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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순찰차 들이받고 2.8㎞ 도주극…잡고 보니 '○○○'

중앙일보

입력

교통사고 도주차량 추격전1일 경찰 순찰차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승용차를 추격하고 있다. [해운대경찰서 제공]

교통사고 도주차량 추격전1일 경찰 순찰차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승용차를 추격하고 있다. [해운대경찰서 제공]

운전면허도 없이 순찰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오전 3시 27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에서 중학교 3학년인 A(15)군이 몰던 K5 승용차가 바닷가 방향으로 가다 맞은 편에서 오던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승용차에는 A군과 중학교 2학년생 4명이 타고 있었다. A군은 해운대 해수욕장 방향으로 차를 몰고 2.8㎞가량을 달아나다 중동 온천교차로에서 추격해 온 경찰에 사고 발생 10분 만에 붙잡혔다.

A군은 해운대구 좌동에서 동승자 B(14)군 어머니의 차량을 1.4㎞가량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B군 어머니의 차량 보조 열쇠를 몰래 집에서 가지고 나와 승용차를 운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하며 사고를 내고 도주한 A군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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