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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2일 카투사 2000여명 공개 선발…경쟁률은?

중앙일보

입력

용산 미군 기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미군과 카투사 병사. [사진 주한미군]

용산 미군 기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한 미군과 카투사 병사. [사진 주한미군]

병무청은 2일 오후 2시 병무청 회의실에서 카투사 지원자와 가족·대학교수 및 군 관계자 등 외부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에 입영할 카투사 2079명을 전산에 의해 공개 선발한다.

[사진 병무청]

[사진 병무청]

올해 카투사 모집에 지원한 인원은 1만4938명으로 지난해보다 1.1:1 낮은 평균 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월별로는 1월에서 4월까지는 8.1~8.5:1로 평균보다 높았고 11~12월은 6.1:1로 가장 낮았다.

공개선발 과정은 선발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산 전문가가 선발 프로그램을 검증한 후 프로그램 이상 유무를 참관인들에게 설명한 다음 이상이 없을 시 참관인 6명이 각기 난수 1개씩을 추첨한다.

최종 합격자는 추첨이 된 난수 6개를 컴퓨터에 입력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입영 희망월별로 전산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선발된다. 참관인은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한 사람 또는 카투사를 지원한 병역의무자 가족 중에서 뽑힌 사람들이다.

카투사로 선발된 사람은 육군훈련소에 입영해 5주간의 기초군사 훈련과 3주간의 양성과정을 통해 영어교육·체력훈련·미국문화와 예절교육을 받은 후 복무부대에 배치된다. 복무분야는 행정·공병·전투·어학 등 41개다. 복무 기간은 육군과 같은 21개월이다.

병무청은 선발 결과를 당일 오후 5시에 병무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합격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통보하고 입영통지서는 본인이 수신 동의한 전자우편(e-mail) 주소로 송부한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카투사 공개 선발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도 외부 전문가의 프로그램 검증을 강화하는 등 공정한 카투사 공개 선발이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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