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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대란 막바지…시멘트 이어 컨테이너도 빠른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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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따른 물류난이 빠른 회복세를 타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운송거부 8일째인 28일 부산.광명.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등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소의 86~92%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의 92.8%, 광양항은 87.9%, 의왕ICD는 86.9%를 각각 기록하는 등 시멘트에 이어 급속히 정상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0시 현재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기간 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화물차량의 통행료 면제혜택을 위한 비표는 전국에서 1만8천8백9장이 발급됐다. 이는 운송거부에 참여했던 화물연대 회원이나 비회원들이 대거 업무에 복귀한 것을 뜻한다고 건교부는 분석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이날 전국에서 지부별 집회를 개최해 "부산항 등에서 장거리 물량이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데도 정부가 운송률을 과대포장해 발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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