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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박영진의 헤비인테리어(3) 가벽 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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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모델 겸 배우, 주 직업은 인테리어 업자. 은퇴해도 활동력이 왕성한 분들께 색다른 소일거리를 만들어드리겠다. 인테리어에 관심은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 전등 갈고, 도배하는 수준을 넘어 좀 더 헤비한 인테리어를 해보자. 화장실을 뜯어내고 싱크대를 새로 놓아보자. 업자 비법을 대방출한다. 직접 공사하는 보람을 느껴보시라. <편집자>

가벽은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만드는 벽을 뜻합니다. 홈 인테리어에서 아주 많이 쓰이는 작업인데 보통은 거실과 주방에 벽을 세워서 분리할 때 쓰이는 작업이지만, 작업방법만 안다면 분리하고 싶은 공간은 어디든지 분리할 수 있습니다.

위치선정

[사진 박영진]

[사진 박영진]

우선은 가벽을 세울 공간을 정해야 합니다. 이 현장은 기존에 있던 양개형 강화도어를 떼어내고 그 자리에 가벽을 세워서 복도와 내부공간을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바닥확인

[사진 박영진]

[사진 박영진]

작업을 시작하기 이전에 바닥을 확인해주세요. 보통 천정은 울퉁불퉁한 일이 없는데 바닥은 수평이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현장처럼 강화도어를 제거한 경우에는 기존의 강화도어를 설치할 때 쓰였던 바닥힌지 같은 것을 제거해줘야 작업하기가 편합니다.

사이즈 체크

[사진 박영진]

[사진 박영진]

이제 가벽을 얼마만큼의 크기로 세울 것인지 정해야 합니다. 넓이, 높이, 두께 등을 정하시고, 정한 사이즈에 맞게 바닥에는 일직선으로 먹을 놓습니다. 먹선과 일직선으로 각재의 가장자리가 겹치게 놓습니다. 먹이 없으면 연필로 선을 그어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수직·수평만 맞춰주세요.

간격확인

[사진 박영진]

[사진 박영진]

틀을 만들 때 보통 격자 모양으로 가벽의 틀을 만듭니다. 바닥에 있는 각재와 제일 위쪽이 있는 각재 사이에 격자 모양으로 각재들을 채워줘야 하는데요. 사진처럼 일정 간격을 유지해주면 틀이 더 견고해집니다. 틀의 넓이가 1m라면 10㎝ 간격으로 각재를 세워주세요.

틀 작업

[사진 박영진]

[사진 박영진]

이렇게 수직·수평을 맞게 해서 기본적인 틀을 만들었습니다. 틀은 격자 모양으로 잡아주시면 됩니다. 이 현장은 가벽의 두께를 10㎝로 만들어야 했는데 다루끼 규격이 3㎝×3㎝였기 때문에, 저희는 양쪽으로 똑같이 작업을 해서 두께를 10㎝로 맞추기로 했습니다. 또한 각재를 다루끼를 썼는데 저희의 경우 가벽이 크지 않아 괜찮았지만, 가벽이 크기가 크다거나 더 튼튼하게 만들고 싶다면 투바이 각재를 쓰시면 좋습니다.

석고보드작업

[사진 박영진]

[사진 박영진]

[사진 박영진]

[사진 박영진]

틀을 다 만들고 나면 판을 붙여줘야 합니다. 실내 같은 경우는 충격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이라면 석고보드나 mdf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유는 페인트, 필름으로 마감작업을 할 때 일반 합판보다 마감이 매끄럽게 나오기 때문이죠. 물론 강도는 일반 합판에 비해 많이 약합니다. 그래서 보통 석고는 2장을 붙입니다. 석고는 재단하기도 간편합니다.

[사진 박영진]

[사진 박영진]

사진처럼 칼로 그어서 부러트리면 쉽게 재단이 됩니다. 그리고 목공용본드를 발라 주시고 가벽 틀에 맞게 석고보드를 대고 타카총으로 고정해주시면 됩니다.

박영진 (주)탐디자인 대표 tamdesig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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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현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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