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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성폭행 혐의 이영학 계부,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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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5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아내 최모(32)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까지 받은 이영학의 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영학의 계부 A(59)씨가 이날 오후 1시 27분쯤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자택 옆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목을 매고 사망한 것을 이영학의 모친이 발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그가 며느리 성폭행 혐의로 조사받는 것 등에 심적 부담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현장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강원지방경찰청은 이영학의 아내 최씨의 성폭행 고소 사건과 관련해 A씨를 불러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A씨는 최씨가 자신을 유혹하는 바람에 성관계는 가졌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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