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420억원' 페더러, 스포츠 스타 브랜드 가치 1위

중앙일보

입력

로저 페더러. [사진 윔블던 SNS]

로저 페더러. [사진 윔블던 SNS]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중에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년 연속 1위' 했던 타이거 우즈, 6위로 하락 #팀에선 NFL 댈러스, 스포츠 이벤트선 수퍼볼이 최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5일 스포츠선수의 브랜드 가치 순위 톱10을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 페더러는 3720만 달러(약 42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페더러는 지난해 3600만 달러보다 120만 달러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포브스의 스포츠선수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6위로 추락한 타이거 우즈. [중앙포토]

포브스의 스포츠선수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6위로 추락한 타이거 우즈. [중앙포토]

페더러에 이어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3340만 달러(약 377억원)로 2위, 육상 스타로 지난 8월 현역 은퇴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2700만 달러(약 305억원)로 3위에 올랐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줄곧 1위를 지켰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660만 달러(약 187억원)로 6위에 머물렀다. 골프 선수 중에서도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1960만 달러·5위)에 밀렸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뽑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2150만 달러로 4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1350만 달러로 9위에 올랐다. 크리켓 선수인 비라트 콜리(인도)가 1450만 달러로 7위, 골프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360만 달러로 8위, 농구선수 스테판 커리(미국)가 1340만 달러로 10위에 올라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AP=연합뉴스]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AP=연합뉴스]

한편 스포츠팀 부문에선 미국프로풋볼(NFL)의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8억9600만 달러(약 1조100억원)로 1위에 올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6억8800만 달러로 2위, 미국프로농구 LA 레이커스가 5억9500만 달러로 3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억6400만 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이벤트 브랜드 가치에선 NFL 수퍼볼이 6억6300만 달러(약 7500억원)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하계올림픽이 4억1900만 달러로 2위, 동계올림픽이 2억8500만 달러로 3위에 올라 4위 월드컵 축구대회(2억2900만 달러)를 앞섰다. 포브스는 "해당 브랜드의 이름 그 자체가 수입이나 가치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측정한 것이다. 단순히 자산 규모를 평가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