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대성, 하승진-방성윤 이어 NBA 하부리그 G리그 진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KBL 모비스에서 활약한 이대성. 그는 미국무대에 재도전해 NBA 하부리그 G리그에 진출했다. [사진 KBL]

KBL 모비스에서 활약한 이대성. 그는 미국무대에 재도전해 NBA 하부리그 G리그에 진출했다. [사진 KBL]

이대성(27·1m90㎝)이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 G리그에 진출했다.

이대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NBA G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0순위로 이리 베이호크스에 지명됐다.

NBA 공식 하부리그인 G리그는 총 26개 팀이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146명이 지원해 96명이 뽑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이리가 연고지인 이리 베이호크스는 NBA 애틀랜타 호크스의 하부리그 팀이다.

한국 선수가 NBA 하부리그에서 뛰게 된 것은 하승진(32·KCC), 방성윤(35·은퇴)에 이어 이대성이 세 번째다.

하승진은 2004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돼 한국인 최초의 NBA 선수가 됐고, 2006년 당시 NBA 하부리그 NBDL에서 활약했다. 방성윤도 2004년 11월 NBDL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2순위로 로어노크에 지명됐다.

이대성은 미국진출을 위해 중앙대학교 3학년 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2의 브리검영대 농구부에 들어갔다. 당시에는 D-리그로 불렸던 NBA 하부리그 진출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이대성은 2013년 국내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지명됐다. KBL에서 3시즌간 뛰면서 평균 5.9점,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군팀 상무에서도 활약한 그는 다시 미국무대에 도전해 마침내 G리그에 입성했다. 이리는 11월 4일 그랜드래피즈 드라이브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