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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언어 9등급’으로 한예종 연기과 합격한 대세 배우

중앙일보

입력

[사진 A카페 캡처]

[사진 A카페 캡처]

배우 양세종의 대학 합격 수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세종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등에 합격하고 올린 수기가 공개됐다. 이 글은 현재도 찾아볼 수 있다.

양세종은 2012년 3월 자신이 다녔던 포털 사이트 다음 A연기학원 카페에 글을 남겼다.

[사진 A카페 캡처]

[사진 A카페 캡처]

그는 “안녕하세요. 한국예술종합학교 신입생이 된 내신 종합 8.8등급, 수능 언어 9등급 단순무식 세종이에요”라고 인사하면서 글을 시작했다.

양세종은 “합격 후 감사드릴 분이 많다”며 연기 선생님, 무용 선생님, 보컬 선생님 등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사랑의 온도' 양세종(오른쪽)과 서현진.

'사랑의 온도' 양세종(오른쪽)과 서현진.

그는 “재수하면서 가정형편이 더욱 안 좋아졌을 때 모든 선생님이 다 이해해주면서 ‘넌 이번에 대학만 가면 된다’ 하면서 용기를 주셨다”며 “가족처럼 신경 써주신 거 감사하다. 선생님들 도움이 없었다면 재수를 해도 대학에 못 갔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인생을 바꿔준 곳을 앞으로 살아가면서 항상 기억하겠다”고 적었다.

양세종의 합격 수기는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은 ‘이름이 세종이면서 어떻게 언어가 9등급이라는 거지’ ‘예체능 특화 인재였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사진 OCN]

[사진 OCN]

양세종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휴학 상태다. 양세종은 OCN 드라마 ‘듀얼’,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 등에 출연하며 ‘2017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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