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위안부 피해자 초청 오찬 “역사교훈 기억 중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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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6일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6일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7일 서울 한남동 장관 공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피해자 가족 및 지원단체 관계자를 초청,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간담회에서 할머니들과 피해자 단체는 강 장관에게 위안부 문제 해결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계속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현재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가 협의 경과 및 합의 내용 전반에 대해 꼼꼼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피해자를 비롯한 국민의 의견 수렴 과정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위안부 문제가 전시 여성 인권문제로서 역사의 교훈으로 기억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간담회는 피해자 중심 접근 측면에서 피해자 및 단체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자 한 것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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