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7.1㎏ ‘가장 무거운 아기’ 태어나…세계 기록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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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체중 7.1㎏의 아기가 태어났다. 베트남에서 태어난 가장 무거운 아기로 기록됐다.

베트남에서 가장 무거운 체중 7.1㎏의 아기가 태어났다. [AFP=연합뉴스]

베트남에서 가장 무거운 체중 7.1㎏의 아기가 태어났다. [AFP=연합뉴스]

17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쩐 띠엔 꾸옥이라는 이름의 이 아기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빈푹성에 있는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다.

아기 아버지 쩐 반 꽌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임신 기간에 특정 음식을 먹거나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아이의 몸무게가 7.1㎏이라는 이야기를 의사로부터 전해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고 놀라워했다.

의료진은 당초 아기의 몸무게를 5㎏ 전후로 예상했었다고 한다. 현재 아기의 건강 상태는 양호해 며칠 뒤 가족과 함께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가 지난 2013년 낳은 첫째 아들은 체중 4.2㎏으로 태어났다. 이번에 출산한 아기는 둘째다.

베트남에서 신생아 몸무게는 평균 3㎏ 정도 기록하고 있으며 6개월 정도가 돼서야 7㎏대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기네스 세계 기록(GWR)상 세계에서 가장 무겁게 태어난 아기의 몸무게는 지난 1955년 이탈리아 아베르사에서 태어난 체중 10.2㎏의 아기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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