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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영학 아내 성적학대 영상 확보"...경찰 "아직 확인 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영학이 13일 서울 중랑경찰서를 나와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조문규 기자

이영학이 13일 서울 중랑경찰서를 나와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조문규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이 아내에게 성적학대를 가하는 동영상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TV조선은 경찰이 그간 아내가 의붓아버지에게 변태적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이영학이 되레 아내에게 성적학대를 가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최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영학은 앞서 경찰에 제출한 탄원서에 "자신의 부인이 계부로부터 변태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아내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의붓아버지가 아내에게 했다는 변태적 성행위를 오히려 본인이 부인에게 시킨 뒤 이를 촬영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에는 이영학과 아내인 최씨가 나오는 것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동영상 화질이 나쁘고 어두워서 현재 분석중이며 누가 등장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므로 이영학이 아내에게 성적학대를 했다는 정황 역시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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