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에서 활약중인 골퍼들이 숨겨왔던 패션 감각을 마음껏 뽐냈다.
2017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갈라파티가 11일 저녁 인천 중구 영종도의 파라다이스 씨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선수들은 코스에서 골프웨어를 입고 강인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모습들과 달리 여성스러움이 가득한 의상들을 선택해 이목을 끌었다. 드레스, 캐주얼 의상 등을 입고 다양한 모습을 연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12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열린다. 지난 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가 돌연 취소되면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LPGA투어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가 됐다. 16주째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유소연과 세계 2위 박성현, 3위 렉시 톰슨(미국) 등 톱랭커들이 대부분 출전했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13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은 홈코스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