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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Su-24 전폭기 이륙 사고…조종사 사망

중앙일보

입력

러시아 수호이(Su)-24 전폭기 1대가 10일(현지시간) 이륙 준비 중 활주로에서 이탈하며 사고를 내 조종사 전원이 숨졌다고 러시아투데이(RT) 등이 보도했다.

수호이(Su)-24 전폭기 [AP 연합]

수호이(Su)-24 전폭기 [AP 연합]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산 전투 폭격기 수호이(Su)-24는 이날 임무 수행을 위해 시리아 흐메이님 공군 기지에서 이륙을 준비하다 활주로에서 벗어나는 사고를 일으켰다. RT는 수호이-24가 보통 조종사 2명이 탑승한다고 전하며 이 사고로 미처 탈출하지 못한 조종사가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사고가 기체의 기술적 결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수호이-24는 시리아 내전에 투입돼 반군을 상대로 싸우는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다. 시리아 작전에 투입된 러시아 Su-24 전폭기는 지난 2015년 11월 터키 공군 전투기에 의해 처음으로 격추된 바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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