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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 총기사건, 미확인 우리 국민 소재 파악하라"

중앙일보

입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우상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우상조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희생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희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 한국인 소재 파악에 노력을 기울이라는 메시지를 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강 장관은 "미확인된 우리 국민의 소재 신속 파악 및 해외체류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최대한의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가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3시 30분 현재 우리 국민의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과 영사콜센터는 사건 직후부터 우리 국민 145명에 대한 소재 파악 요청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한국인은 8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현재까지 적어도 59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다쳤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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