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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총격, 사살된 용의자는 64세 백인 남성”

중앙일보

입력

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20명 이상이 사망하고 최소 100여 명이 부상당한 가운데 경찰에 사살된 총격범은 64세 백인 남성이라고 ABC뉴스가 전했다. 애초 경찰은 총격범에 대해 ‘지역주민(local man)’이라고만 밝혔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 카지노 주변에서 경찰관이 경계를 펼치고 있다. [AP]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 카지노 주변에서 경찰관이 경계를 펼치고 있다. [AP]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보이지만 당국은 범행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시아계 여성 1명의 행적과 현대 투산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메릴루댄리(Marilou Danley)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총격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으며 사망한 용의자의 룸메이트로 알려졌다.

이날 밤 10시 30분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에서 음악 페스티벌이 진행되던 중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괴한 2명이 이 호텔 32층에서 총기를 난사했으며 경호원과 경찰이 총에 맞았다. 이후 십여대의 경찰 차량이 인근으로 출동했고, 무장한 경찰들이 호텔 안으로 투입돼 총격 용의자 1명을 제압했다.

총격전으로 인해 최소한 20명이 이상이 사망했으며 최소 100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다수가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한국인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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