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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안채운 중국인 불법체류자 호송 중 도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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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 경찰이 수갑을 채우지 않은 채 호송하던 불법체류자가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신정동 구로구 오금교사거리에서 양천구 출입국관리사무소로 호송 중이던 중국인 불법체류자 A(39)씨가 도주했다.

A씨는 차량이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하던 중 뒷문을 갑자기 열고 달아났다.

경찰은 전날인 지난달 30일 A씨가 불법체류자임을 확인하고 규정상 수갑을 채워야 했지만, 이를 어겼다고 시인했다.

금천서는 형사과·수사과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도주 동선 등을 파악하며 A씨를 추적 중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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