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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호날두' 한광성 시즌 6호골...세리에B 득점 2위

중앙일보

입력

이탈리아 세리에B 페루자에서 활약 중인 북한 공격수 한광성(가운데). [사진 페루자 트위터]

이탈리아 세리에B 페루자에서 활약 중인 북한 공격수 한광성(가운데). [사진 페루자 트위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B(2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북한 청소년대표팀 출신 공격수 한광성(19·페루자)이 올 시즌 6호골을 터뜨렸다.

브레시아전 선제골 폭발 #지난달 16일 이후 보름만에 골 #리그 득점 선두와 한 골 차

한광성은 1일 이탈리아 브레시아의 마리오 리가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레시아와 세리에B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긴 후반 4분 선제골을 넣었다. 팀 동료 마르코 파자크의 크로스를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한광성이 득점포를 터뜨린 건 지난달 16일 파르마전 이후 보름 만이다.

브레시아전 득점과 함께 한광성은 올 시즌 6호골을 신고하며 프란체스코 카푸토(엠폴리)와 함께 리그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득점 선두 스테파노 페티나리(페스카라·7골)와의 격차는 한 골이다.

한광성은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후반 24분 교체 아웃돼 벤치로 향했다. 소속팀 페루자는 한광성이 만든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막판 브레시아에 연속 실점해 1-2로 졌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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