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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난달 미사일 엔진시험 실패한 듯…사상자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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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25일자에 게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 시험발사 장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24일 시험발사 후 "성공 중의 성공, 승리 중의 승리"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진제공=노동신문]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25일자에 게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중 시험발사 장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24일 시험발사 후 "성공 중의 성공, 승리 중의 승리"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진제공=노동신문]

북한이 지난달 중순 함경남도 신포에서 미사일용으로 보이는 엔진 지상분사 시험을 감행했다고 아사히신문이 군사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그러나 당시 시험은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미 양국은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실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포는 북한군의 잠수함기지가 있는 곳이다.

이날 시험에선 폭발이 일어나 북한 기술자 중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8월 23일자로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국방과학원 시찰 사진에 '수중전략탄도탄 북극성-3'이라고 적힌 설명판이 보였다며 이번 시험이 북극성-3 개발실험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북극성-3은 북한이 지난해 8월 발사한 SLBM '북극성'의 사거리를 늘린 신형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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