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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추석 연휴 뭐하나 보니…특식은 송편·옥수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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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국정농단 관련 재판 중인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올 추석 연휴를 서울구치소에서 맞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열흘간의 연휴 동안 구치소에서 '특식'을 받으며 다른 구치소 수용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과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29일 교정본부는 수용자들에 대한 복지 차원에서 긴 연휴를 고려해 접견일을 늘리고 명절 특식을 제공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수용자들은 30일과 7일, 임시공휴일인 2일 가족 및 지인 일반 접견을 할 수 있으나, 세 날 모두 변호인 접견·장소변경 접견은 불가능하다. 교정본부는 접견이 허용되는 날에 실외운동도 허용했다.

추석 당일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차림표상에 따르면 조식으로 모닝빵과 잼·샐러드·수프·우유, 중식인 닭곰탕·미역줄기볶음·채소와 쌈장·무생채, 석식인 미소된장국·콩나물밥과 양념장·김·열무김치 식단이 제공된다. 이날 특식은 송편이며, 3일은 옥수수, 9일은 맛밤이 나온다.

평소 변호인 외 접견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이 금지된 연휴 기간에 독방에서 평소처럼 일과 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장기간 지속한 주4일 재판으로 건강이 많이 악화한 상황이다. 검찰은 다음 달 16일이 구속 만기인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추가 구속 영장 발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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