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가 단일 시즌 팀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KIA 9번타자 김선빈은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 KIA의 5번째 안타이자 올시즌 KIA의 1516번째 안타. 이로써 KIA는 2003년 삼성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팀 안타(1515개) 기록을 뛰어넘었다. 당초 김선빈은 삼진으로 물러날 뻔 했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한화 선발 안영명의 유인구에 헛스윙한 것. 그러나 김선빈은 배트에 공이 스쳤다고 주장했고, 김기태 KIA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는 파울. 죽을 뻔하다 살아난 김선빈은 안영명의 8구째를 때려 우익수 앞으로 굴려 안타로 연결했다. 올시즌 버나디나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안타(176개)를 때려내며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선빈의 손에서 대기록이 나왔다.
대전=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