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CJ대한통운 '해외 물류 협력' 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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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과 자원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포스코대우와 종합물류기업 CJ대한통운이 해외사업 협력에 나선다.

'무역 네트워크'+'물류 네트워크' 시너지 #해외사업 공동발굴 추진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과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29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국내외 물류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대우 김영상 사장(오른쪽)과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이 MOU 체결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 김영상 사장(오른쪽)과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이 MOU 체결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대우]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물류사업 협력이 가능한 지역에서 함께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대우의 ‘해외 사업 네트워크’와 CJ대한통운의 ‘해외 물류 네트워크’가 시너지를 내는 게 목적이다.

 첫 단계로 무역 관련 수요가 많은 포스코대우는 CJ대한통운의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국내외에서 철강·석유화학 등 대형 프로젝트 관련 물류 사업을 운영하며 전문 노하우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했다는 평가다. 포스코대우는 기존 사업인 자원개발·철강·식량 사업 등과 물류사업을 연계해 항만개발, 수입저장시설 확보, 전략 지역의 내륙물류 등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역시 포스코대우의 해외거점과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건다는 구상이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포스코대우의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 역량과 CJ대한통운의 국내외 물류사업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사업 확대 등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정보 교환과 물류거점 활용 등은 물론 해외 전략 지역 동반진출과 같은 상호 신뢰에 기반하는 긴밀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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