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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미세먼지 공포… 전국 '매우 나쁨' 나타난 3곳

중앙일보

입력

여름을 지배했던 북태평양고기압의 기운이 꺾이면서 중국발 미세먼지의 공포가 시작된 걸까. 19일 대한민국 서쪽 지방 등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중국의 영향으로 한반도가 미세먼지에 뒤덮였다. [사진 earth.nullschool.net]

중국의 영향으로 한반도가 미세먼지에 뒤덮였다. [사진 earth.nullschool.net]

기상예보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제주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남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충남과 호남, 제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19일 오후 한반도 미세먼지 농도. [사진 네이버 캡처]

19일 오후 한반도 미세먼지 농도. [사진 네이버 캡처]

19일 오후 한반도 초미세먼지 농도. [사진 네이버 캡처]

19일 오후 한반도 초미세먼지 농도. [사진 네이버 캡처]

실제로 19일 오후 현재 한국 절반이 미세먼지 농도 '나쁨'으로 뒤덮였다. 초미세먼지 상태는 더욱 안 좋다. 강원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후 3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인 곳은 인천 강화군 송해면(161㎍/m³), 경기 안양시 만안구(159㎍/m³), 경기 화성시 남양동(160㎍/m³) 총 세 곳이다.

19일 오후 3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을 기록한 곳. [사진 에어코리아]

19일 오후 3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을 기록한 곳. [사진 에어코리아]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인 곳은 인천 강화군 송해면(101㎍/m³) 한 곳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실내 활동을 권장하며 바깥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와 기관지를 보호해야 한다.

한편, 내일(20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보통'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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