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최열(崔冽)공동대표는 26일 "정치개혁과 새로운 정치주체 형성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1천인 선언을 다음달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기로 했다"며 신당 추진 가능성을 시사했다.
崔대표는 "여론을 더 수렴하겠지만 시민사회가 직접 정치에 참여하라는 게 국민의 주문이라면 따르지 않을 수 없다"며 신당을 통한 정치 참여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최근 시민단체 인사들과 정치개혁 토론 모임을 네 차례 열었으며, 지금이 새 정치구조 형성에 나서야 할 때라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정치개혁 토론 모임에는 정대화 상지대 교수.이오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이사장.김상희 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등이 참여했다. 그러나 박원순 이사장 등은 "정치개혁 촉구라는 원론적 취지에서 몇 차례 토론 모임에 나갔지만 신당 창당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신당설을 부인했다.
김정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