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제7회 고양스마트영화제 성황리 폐막, '개들의 침묵' 대상

중앙일보

입력

[매거진M] 제7회 고양스마트영화제가 지난 15일 폐막식을 끝으로 8일간의 축제를 마무리 지었다.

제7회 고양스마트영화제

제7회 고양스마트영화제

9월 8일부터 시작된 고양스마트영화제는 경쟁부문 30편의 개성 넘치는 단편 영화를 선보이며 고양시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날 폐막식은 일산문화공원 야외무대를 채운 2000여 명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시작됐다. 김영식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과 고양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 최승천국장의 축사 후 총 6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먼저 대상은 박현철 감독의 '개들의 침묵'이 수상했다. '개들의 침묵'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던 날 만난 늙은 아버지와 의경 아들의 갑작스런 만남을 그린 영화. 소통 없이 살아가던 부자에게 찾아온 비극적 순간을 따뜻하게 바라본 시선이 돋보이는 영화다. 최우수상은 자해 공갈 전문가의 지도하에 자해 공갈 사기를 준비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승주 감독의 '야근수당'에게 돌아갔다.

이어 우수작품상 단편경쟁 부문은 김재영 감독의 '벌새'와 이현우 감독의 '묨'이, 모바일경쟁 부문은 강인석 감독의 '종점'이 수상했다. 또한 기술상은 안동기 감독의 '인민정무문'과 김현정 감독의 '나만 없는 집'이 선정됐다. 특별상인 고양상은 민대웅 감독의 '매직 이프...'가, 청소년상은 '겨울이 더워지도록'의 박가령 감독이 수상했다.

시상식이 진행된 후 대상을 수상한 '개들의 침묵'이 상영됐다. 이후 넉살, DJ HOOK, 페이드, 최삼, 테스 등의 공연을 끝으로 고양스마트영화제는 내년을 기약하며 화려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사진=고양스마트영화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