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아이폰8 공개…국내 출시는10월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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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3일 새벽2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신사옥에서 아이폰X, 아이폰8, 8플러스 등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사진=APPLE LIVE유튜브 캡처]

애플이 13일 새벽2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신사옥에서 아이폰X, 아이폰8, 8플러스 등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사진=APPLE LIVE유튜브 캡처]

애플이 1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신사옥에서 아이폰 X(아이폰 텐)와 아이폰8, 8플러스 등 신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국내 시장에는 10월에 상륙할 전망이다.

애플의 발표에 따르면 아이폰8 시리즈는 오는 15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1차 출시국 호주와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중국, 일본, 이탈리아, 홍콩, 프랑스 등을 대상으로 22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오는 29일부터 출시되는 2차 출시국에는 인도와 바레인, 불가리아, 인도, 폴란드,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포함됐다.

한국은 3차 출시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이폰7 때도 한국은 3차 출시국에 포함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그 시기가 다음 달 중순 이후로 예상된다. 지난 아이폰 7때도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 후 한 달 뒤부터 국내에서 판매됐다.

국내 이통사 관계자들은 "기존 관행에 따라 10월 중순 출시를 예상하고 준비 중이며 제품 공개 후 애플과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이폰8의 가격은 아이폰7보다 50달러 가량 오른 699달러부터 시작된다. 최소 용량이 32GB에서 64GB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8 플러스는 799달러부터다.

아이폰X의 출고가는 당초 예상됐던 1000달러보다 낮은 999달러(한화 113만원)으로 측정됐다.

또한 아이폰X는 아이폰8보다 늦은 10월 27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가 11월 3일 1차 출시국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현재까지 1차 출시국에 한국은 포함돼 있지 않으며 대략 12월 중순 또는 크리스마스쯤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의 경우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는 시점이 25% 요금할인과 지원금 상한제 폐지와 맞물리며 아이폰이 높아진 가격 부담을 더는 등 집중 수혜를 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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