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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에서 20여 명 경찰·시위대 부상, 다행히 중상자는 없어

중앙일보

입력

사드잔여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시작된 7일 오전 운영 장비 등을 실은 미군 차량이 사드 기지(옛 성주골프장)로 이동하기 위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사드잔여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시작된 7일 오전 운영 장비 등을 실은 미군 차량이 사드 기지(옛 성주골프장)로 이동하기 위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6~7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서 400여 명의 사드 반대 집회 참가자와 8000여 명의 경찰이 충돌하면서 20여명이 다쳤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6~7일 성주 소성리서 경찰 8000여 명과 시위대 400여 명 대치 #격렬한 몸싸움에 20여 명 병원실려갔지만 중상자는 없어 #7일 오전8시15분 사드 잔여 4기 기지로 들어가

7일 오전  "경찰과 집회 참가자 20명 정도가 인근 4개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현재까지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예정된 7일 새벽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예정된 7일 새벽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6일 오후11시50분부터 성주 사드 기지와 2㎞ 정도 떨어진 소성리 마을회관 일대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막아서던 시위대와 대치했다.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들이 뒤엉켜 도랑에 빠지며 아찔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의자나 집기를 경찰에게 집어 던졌고 흥분한 경찰이 집회 참가자의 머리채를 잡는 모습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와 경찰이 극심한 몸싸움을 벌이면서 20여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들은 마을회관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를 타고 성주 인근 4개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드 잔여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시작된 7일 새벽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이 사드배치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해산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사드 잔여 발사대 4기 추가배치가 시작된 7일 새벽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이 사드배치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해산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성주=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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