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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2년 연속 시즌 40홈런...역대 5번째

중앙일보

입력

2년 연속 40홈런 터뜨린 최정. [일간스포츠]

2년 연속 40홈런 터뜨린 최정. [일간스포츠]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최정(30)이 역대 5번째로 2년 연속 40홈런을 기록했다.

최정은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1회 말 롯데 선발 송승준의 시속 133㎞짜리 초구를 강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최정의 40번째 홈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동안 2년 연속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4명밖에 없었다.

삼성 이승엽이 2002년(47개)과 2003년(56개), 심정수(은퇴) 역시 현대 시절이던 2002년(46개)과 2003년(53개) 기록했다. 이후 박병호(미네소타)가 넥센 소속으로 2014년 52개, 2015년 53개를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전 NC)도 2015년 47홈런, 2016년 40홈런을 쳤다.

최정은 지난해 홈런 40개로 테임즈와 공동 홈런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홈런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정은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달 8일 이후 홈런 생산을 멈췄다. 지난 1일 인천 삼성전에서 24일 만에 홈런을 터뜨린 뒤 4일 만에 홈런을 또 쳤다.

최정의 홈런은 올 시즌 SK의 211번째 팀 홈런이다. SK는 지난 2003년 삼성이 기록한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인 213개에 2개 차로 다가섰다.

인천=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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