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못하고 있다'는 16%의 국민들이 꼽은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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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복지부 ㆍ노동부ㆍ 여성가족부 핵심정책 토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01/0b75cb97-2503-4a72-a547-07f1ca171671.jpg"/>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복지부 ㆍ노동부ㆍ 여성가족부 핵심정책 토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9월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지난주보다 하락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8월 29~31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76%로 지난주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16%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늘었으며, 8%는 의견을 보류했다.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 (20%),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6%), '최선을 다함'(10%),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9%),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6%), '공약 실천'(4%)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자는 '과도한 복지'(16%), '북핵·안보'(14%), '인사 문제',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 '보여주기식 정치'(이상 8%), '원전 정책',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5%) 등을 이유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가장 높은 94%를 기록했고, 다음으로는 대전·세종·충청(83%), 인천·경기(79%), 서울(72%), 부산·울산·경남(68%), 대구·경북(65%)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87%), 19~29세(86%), 40대(83%), 50대(70%), 60대 이상(60%) 순서로 긍정평가가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95%가 긍정평가를 했고, 정의당 지지층(90%), 국민의당 지지층(70%), 바른정당 지지층(58%), 자유한국당 지지층(29%) 등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48%, 한국당이 2%포인트 하락한 8%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각각 7%, 정의당 6%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2%포인트 상승, 정의당은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갤럽은 "국민의당은 6월 말 제보조작 사태가 터진 후 4~5% 지지율에 머물렀으나, 8·27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신임 대표를 선출한 후 이번 주 오랜만에 7%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변함없었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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