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구내식당서 '깜짝' 오찬 가진 문 대통령, 잔반 얼마나 남겼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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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복지부·노동부·여성가족부 핵심정책 토의'에 앞서 오찬을 하기 위해 청사 구내식당을 깜짝 방문해 직접 배식하고 있다(사진 왼쪽) 오른쪽은 식사를 마치고 직접 식판을 들고 퇴식구로 향하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복지부·노동부·여성가족부 핵심정책 토의'에 앞서 오찬을 하기 위해 청사 구내식당을 깜짝 방문해 직접 배식하고 있다(사진 왼쪽) 오른쪽은 식사를 마치고 직접 식판을 들고 퇴식구로 향하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다둥이 부모, 육아휴직 복귀자 등 자녀를 키우는 공무원들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오찬을 했다.

식당에 들어선 문 대통령은 직접 식판을 들고 밥과 반찬을 담았다. 참모들도 문 대통령의 뒤를 따랐다.

문 대통령은 "다들 애국자들"이라면서 "국가 행정이란 격무를 수행하면서 다자녀를 양육하는 등 일과 가정을 양립해줘 무엇보다 고맙다"고 말했다. 육아에 어려운 점은 없는지를 묻는 대통령의 말에 공무원들은 보직 우선 선택 기회, 대학 교육비 지원과 같은 제도를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복지부·노동부·여성가족부 핵심정책 토의'에 앞서 오찬을 마치고 직접 식판을 들고 퇴식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복지부·노동부·여성가족부 핵심정책 토의'에 앞서 오찬을 마치고 직접 식판을 들고 퇴식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식사를 끝낸 문 대통령은 직접 잔반 하나 남기지 않은 깨끗한 식판을 들고 퇴식구로 향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환기하는 한편, 정부부터 이를 솔선수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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