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으로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 종류와 성격을 공식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초기 분석한 결과 IRBM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일본 영토 북쪽 위로 날아가 동쪽 육지에서 920여km 떨어진 태평양 바다에 낙하했다"고 밝히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확인 결과 이 미사일이 북미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태평양사령부 역시 이번 미사일이 괌에 위협이 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북한의 위협들에 맞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에 대한 철통 방어 약속을 이어갈 것이며 더 상세한 평가를 통해 적절할 때 새로운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