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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JLPGA 통산 14승...한국 선수 올 시즌만 11승 합작

중앙일보

입력

 주먹 불끈 신지애  (서울=연합뉴스) 신지애가 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 15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한 후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2017.7.2 [LPGA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2017-07-02 11:26:16/<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8/27/e8eaa802-ef34-4797-92b7-d8411160cc33.jpg"/>

주먹 불끈 신지애 (서울=연합뉴스) 신지애가 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 15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한 후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2017.7.2 [LPGA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2017-07-02 11:26:16/<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신지애(29·스리본드)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10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는 27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의 오타루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7 JLPGA 니토리 레이디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2위 베이브 류(대만·8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미쓰비시 일렉트릭 레이디스 이후 10개월 만의 우승 소식이었다. 우승 상금은 1800만엔(약 1억8000만원). 이민영이 합계 7언더파로 3위, 이지희가 5언더파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신지애는 올 시즌 허리, 손 부상이 겹쳐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월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하던 중 부상을 입은 게 회복이 더뎌 3월 JLPGA 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4월 스튜디오 엘리스 오픈에선 테레사 루(대만)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 대회 준우승을 포함해 3위를 4차례나 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달랐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코스 레코드까지 작성했다. 3라운드까지 2위권에 3타 앞선 선두로 올라선 신지애는 홋카이도의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마침내 10개월 만에 마지막에 활짝 웃었다.
이번 우승으로 신지애는 JLPGA 투어 통산 14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2008년과 2010년 미즈노 클래식 우승을 더하면 투어 통산 16승을 기록했다. 신지애의 우승으로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 기록은 25개 대회 중 11승으로 늘어났다. 김하늘이 3승을 했고, 이민영이 2승, 신지애와 안선주, 전미정, 강수연, 김해림, 이보미 등이 각각 1차례씩 우승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니토리 레이디스 합계 10언더파로 10개월 만에 우승 #2라운드서 코스레코드 작성하고 강한 바람도 이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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