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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갤럭시노트8'의 놀라운 기능 5가지

중앙일보

입력

[갤럭시노트8 언팩 라이브 캡처]

[갤럭시노트8 언팩 라이브 캡처]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애비뉴에서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공개했다. 제품 발표 무대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돼 한국에서는 24일 오전 12시부터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가 시작되고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노트8의 더 커진 화면과 이에 따른 더 많은 가능성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고 사장의 무대에 이어 저스틴 데니슨 수석 제품매니저와 수잔 드 실바 제품전략감독, 조나단 웡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무대 뒷면의 스크린 2개와 바닥을 모두 영상으로 활용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갤럭시노트8 언팩 라이브 캡처]

[갤럭시노트8 언팩 라이브 캡처]

더 넓어진 화면 

저스틴 데니슨 수석 제품매니저는 갤럭시노트8의 넓어진 화면을 강조했다.

갤럭시노트8의 화면 크기는 6.3인치로 테두리가 거의 없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화면 베젤을 최소화 하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화면이 제품 앞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83% 이상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큰 화면과 노트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인 'S펜'의 조합도 인상적이다. S펜을 활용해 자주 쓰는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 '앱 페어'가 이날 삼성전자의 발표에서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노트8 언팩 라이브 캡처]

[갤럭시노트8 언팩 라이브 캡처]

S펜 기능을 시연하는 모습. [갤럭시노트8 언팩 라이브 캡처]

S펜 기능을 시연하는 모습. [갤럭시노트8 언팩 라이브 캡처]

다양한 S펜 기능. [갤럭시노트8 언팩 라이브 캡처]

다양한 S펜 기능. [갤럭시노트8 언팩 라이브 캡처]

강화된 'S펜' 기능

S펜의 기능 자체도 강화됐다. 수잔 드 실바 제품전략감독은 무대에서 S펜을 이용한 문자메시지 전송 기능을 시연했다.

예를 들어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S펜으로 간단한 그림이나 메모를 붙여 전송할 수 있다.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그림을 그려 보내거나, S펜만으로 간단한 이모티콘을 그려 보낼 수도 있다.

S펜을 이용한 번역, 환율전환 기능도 편리하다. 인터넷을 이용하다 모르는 단어를 발견하면, S펜 끝을 가져다대기만 하면 된다. 환율도 즉시 알아볼 수 있어 자주 쓰이는 기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 포커스 기능을 직접 시연하는 장면. [갤럭시노트8 언팩 라이브 캡처]

라이프 포커스 기능을 직접 시연하는 장면. [갤럭시노트8 언팩 라이브 캡처]

듀얼 카메라 + 광학식손떨림방지 기술

수잔 드 실바 제품전략감독은 무엇보다 갤럭시노트8의 카메라 기능을 강조했다.

갤럭시노트8의 뒷면에는 카메라가 2개(듀얼 카메라) 탑재됐는데, 하나는 넓은 각도를 담을 수 있는 광각 렌즈가, 다른 하나는 먼 곳을 가까이 찍을 수 있는 망원렌즈가 적용됐다.

특히, 듀얼카메라 모두 광학식손떨림방지(OIS)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OIS 기술은 카메라가 흔들리는 상황에 맞춰 렌즈를 조절해주는 기술이다. 삼성전자의 설명에 따르면 광학식손떨림방지 기술이 스마트폰 카메라에 적용된 것은 갤럭시노트8이 처음이다. 광량이 부족한 밤에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을 때 흔들림이 덜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노트8 언팩 라이브 캡처]

[갤럭시노트8 언팩 라이브 캡처]

인물사진 멋지게 '라이브 포커스'

라이브 포커스 기능도 재미있다. 인물사진이나 사물을 찍을 때 배경은 흐릿하게 하고, 찍으려는 피사체만 또렷하게 만드는 이른바 '아웃포커싱' 사진을 찍고 싶은 경우가 많은데, 갤럭시노트8은 아웃포커싱 된 사진을 알아서 만들어준다.

피사체를 앞에 두고 라이브 포거스 기능을 활용해 사진을 찍기만 하면 된다. 듀얼 카메라가 피사체와 배경을 찍어 원하는 인물이나 물건만 또렷하게 만들어준다. 배경을 얼마나 흐릿하게 할 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편리하다.

빅스비의 퀵커맨드 기능으로 음식 사진을 찍는 모습. [갤럭시노트8 언팩 라이브 캡처]

빅스비의 퀵커맨드 기능으로 음식 사진을 찍는 모습. [갤럭시노트8 언팩 라이브 캡처]

빅스비의 '퀵커맨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비서 기능 '빅스비'도 갤럭시노트8에서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빅스비 기능을 설명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조나단 웡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는 빅스비의 '퀵커맨드' 기능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퀵커맨드 기능은 말 그대로 사용자의 음성 명령 한 번으로 복잡한 기능을 한 번에 수행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음식 사진을 찍으려면, 빅스비를 켜고 '음식 사진(Food photo)'라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 갤럭시노트8이 자동으로 카메라를 켜고, 사진 촬영 모드를 음식 사진용으로 바꾸며, 촬영까지 알아서 한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의 잠금화면을 해제하고 카메라를 실행하는 등 모든 단계를 음성명령 한 번으로 해결해주는 셈이다.

또, "굿 나잇"이라고 말하면 빅스비가 스스로 스마트폰을 '방해금지' 모드로 바꾸고, 미리 설정한 시간에 알람을 맞추며, 스마트폰의 화면을 야간에 적합한 '블루라이트 필터'로 전환한다.

웡 매니저는 "퀵커맨드 기능은 모바일 경험을 완전히 바꾸는 새로운 기능"이라고 소개했다.

갤럭시노트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딥씨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총 4가지 색깔로 나온다. 다음달 15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서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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