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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대법원장 후보자에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 지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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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명수(58ㆍ사법연수원 15기) 춘천지방법원장을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 [사진 청와대]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 [사진 청와대]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쳐 현재 춘천지방법원장에 재직 중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춘천지방법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법관의 독립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사법행정의 민주화를 선도해 실행했다”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법부를 구현함으로써 국민에 대한 봉사와 신뢰를 증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 “김 후보자는 소탈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청빈한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는 너그럽게 배려하고 포용해 주변의 깊은 신망을 얻고 있다”면서 “대법원 국제인권법 연구회의 기틀을 다진 초대 회장으로서 인권 구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덧붙였다.

양승태 현 대법원장의 임기는 다음달 24일까지다. 이날이 휴일이어서 양 대법원장은 22일 퇴임식을 끝으로 대법원을 떠나게 된다.

한편 대법원장 임명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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