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1세대 서유석, 44년 만에 '나는 너를' 리메이크

중앙일보

입력

서유석. [연합뉴스].

서유석. [연합뉴스].

포크 1세대인 가수 서유석(72)이 자신의 노래 '나는 너를'을 44년 만에 리메이크했다. 소속사 에스컴퍼니는 서유석이 1973년 발표한 '나는 너를'을 다시 불러 14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신중현이 작사 작곡한 '나는 너를'은 사이키델릭과 포크의 만남이란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은 서유석 5집 수록곡이다. 시대를 앞선 세련된 음악으로 여러 가수가 리메이크를 시도했고 그중 가수 장현이 부른 버전이 크게 히트했다. 지난해에는 가수 정차식이 tvN 드라마 '시그널' OST 곡으로 부르기도 했다.
에스컴퍼니는 "'나는 너를'을 비롯해 '선녀', '강', '들쥐' 등 초창기 곡 중 금지곡 등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들을 다시 녹음해 올 겨울 콘서트에서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1970년 데뷔한 서유석은 '가는 세월', '홀로 아리랑', '아름다운 사람', '구름 나그네', '그림자' 등의 히트곡이 있다. 지난 2015년 25년 만의 신곡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를 발표하기도 했다.

 민경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