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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풀무원 기증 '2호車' 전국 누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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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트럭을 개조해 만든 아름다운 가게의 이동식 매장인 '움직이는 가게'2호차가 탄생했다.

아름다운 가게(공동대표 박성준.손숙)는 지난 21일 서울 연세대 정문 앞에서 '움직이는 가게'2호차 발대식을 열고 학생들과 인근 주민을 상대로 책.의류.CD 등을 파는 알뜰장터를 열었다.

'움직이는 가게'2호차는 풀무원(대표이사 南承祐)에서 3.5t 트럭과 개조 비용을 기증해 마련하게 됐다.

'움직이는 가게'는 기동성을 이용해 아름다운 가게 매장이 없는 지역이나 대학교.병원.아파트단지.자선행사장 등에 재활용품을 싣고 찾아가 팔고, 기증품도 수거해 오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이다.

지난 4월 출범한 '움직이는 가게'1호차는 최근까지 국회의사당.병원.대학교 등에 모두 60여 차례 출동해 하루 평균 5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아름다운 가게 박하재홍 간사는 "2.5t 짜리 '움직이는 가게'한대만으로는 부족해 와달라는 요청을 받고도 일일이 찾아가지 못한 데다 지방은 찾아갈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2호차는 재활용품을 사용하고 물품을 기증할 이웃들을 찾아 전국 구석구석을 달려가고 복지기관 등 소외된 이웃들을 더 많이 찾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움직이는 가게'를 초대하고 싶은 기업과 단체는 전화(02-3676-1004) 또는 인터넷(www.beautifulstore.org)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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