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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강호동 꼼짝 못하게 만든 이효리의 '일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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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강호동의 말에 하나하나 반박하며 강호동을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사진 JTBC 방송화면]

지난 2일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는 '핑클'의 이효리와 'S.E.S'의 슈가 출연했다.

강호동의 요청을 단칼에 거절한 이효리.[사진 JTBC 방송화면]

강호동의 요청을 단칼에 거절한 이효리.[사진 JTBC 방송화면]

강호동은 길을 걷던 중 "'핑클'과 'S.E.S.'의 노래로 메들리 배틀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2000년대 가요계를 휩쓴 두 걸그룹의 노래를 다시 들어보자는 취지에서였다.

그러나 이효리는 "그만해 벌써 지친다"며 단칼에 강호동의 요청을 거절했다. 이어 "'S.E.S.랑 핑클 멜로디는 이제 아는 사람도 별로 없다"며 멜로디 배틀이 의미가 없음을 강조했다.

강호동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이효리.[사진 JTBC 방송화면]

강호동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 이효리.[사진 JTBC 방송화면]

주택 단지에 들어선 이들은 거주 환경에 대해 대화하기 시작했다. 강호동은 "이런 주택 단지에 입주할 때 미리 부모님과 같이 살 수 있도록 구조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부모님과 같이 살면 좋겠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라며 반박했다.

강호동에게 일침을 가하는 이효리.[사진 JTBC 방송화면]

강호동에게 일침을 가하는 이효리.[사진 JTBC 방송화면]

강호동이 말을 잃었다.[사진 JTBC 방송화면]

강호동이 말을 잃었다.[사진 JTBC 방송화면]

또한 "오빠는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거 좋아? 장인어른과 같이 산다고 생각해봐"라며 되물었다. 강호동은 마지 못해 "좋지..."라고 나지막이 말했다. 이효리는 마지막으로 "오빠, 말을 생각하고 하란 말이야"라고 다그치자 강호동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효리가 방송을 너무 잘 안다" "고수 위에 더 고수가 있었다" "내 속까지 뻥 뚫어주는 대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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