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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콜레스테롤 조절약 개발 핀란드보건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지난9월 미국에서 로바스타 틴이라는 콜레스톨 저하약제가 시판되기 시작한데 이어 최근 핀란드에서는 이것보다도 획기적인 약제가 개발돼 심장마비·뇌졸중등 심혈관계 성인병이 우려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되고있다.
핀란드국립 공중보건연구소가 개발한「겜피브로질」이라는 의약품은 로바스타틴보다 효능이 좋고 부작용도 거의 없어 심장질환의 위험을 최고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는것.
로바스타틴이 혈액중 모든 콜레스테롤을 30∼40%씩 낮추는 단순한 효과만을 가진데 비해 겜피브로질은 유익한 콜레스테롤인 HDL(고비중 콜레스테롤)은 10% 높여주는 반면,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LDL(저비중콜레스테롤)은 8%을 낮춰줘 심장질환예방에 상승효과를 나타내는것.
이연구소 「유시·후투넨」박사에 따르면 이 약품의 임상실험결과 심장마비의 위험은 34%,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율은 26%를 감소시켰고 전체적으론 심장질환 위험을 50%나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이 약품은 특히 각종 심장질환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준을 조절할 수 없는 환자들에 대한 치료제로도 활용이 가능해 앞으로 심장질환 예방제뿐 아니라 치료제로도 활용가능성이 크다고. 다만 이 약을 사용할때도 식이요법·운동·금연등을 해야 더 좋은 효과를 얻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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