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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국립박물관 세운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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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전주에 국립박물관이 세워진다.
전북지방에서는 보물급 문화재를 비롯, 각종 문화유물이 다량 출토돼 왔으나 국립박물관이 없어 금동사리함·금제금강경판등 도내에서 출토된 1만3천여점의 각종 문화유물중 1만여점이 국립중앙박물관·부여박물관·문화재관리국등 타도에 분산 소장돼 있고 겨우 1천여점이 전북대등 도내 3개대학 박물관과 전주시립박물관에 소장되고 있을 뿐이다.
총사업비 1백억원을 들여 89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건설하게될 전주국립박물관은 지하1층·지상2층 연건평 2천3백86평 규모로 사회교육관·세미나실·공조실·유물수장고·야외전시장·기계실등을 갖춘다.
건물구조는 전통양식의 솟을지붕에 재래식·기와를 사용하고 벽면은 화강석을 붙이며 조경 또한 고유수종과 향토수종을 직재, 사찰 변화를 갖도록 한다.
전북도 문화재 관계자는 오는 89년 전주중앙박물관이 세워지면 타도에 소장되어있는 1만2천여점의 문화유물은 물론 도내에서 출토되는 문화유물을 전시,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존 및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문화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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