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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318억 배당 … 주요 그룹 총수 중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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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올해도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배당소득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현금배당 금액이 확정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현대하이스코 등에서 이미 276억원의 배당금을 확보한 데다 아직 배당액이 미정인 INI스틸에서 지난해 수준의 배당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최소한 318억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유 상장주식 평가액에서 정 회장과 엇비슷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받은 중간배당금 14억원을 제외하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으로부터 146억원을 받는다. 2004 회계연도에는 정 회장이 291억원, 이 회장이 287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글로비스가 신규 상장하면서 정 회장의 배당금액이 크게 늘어난 반면 삼성전자의 중간배당이 전년에 비해 10% 수준으로 줄면서 간격이 벌어졌다.

이밖에 GS 허장수 회장이 141억원, 현대중공업 정몽준 고문 123억으로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는 총수 명단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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