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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청백 봉사상 영광의 수상자들|장려상 받은 12명의 얼굴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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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강기형(39·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지방농업기사>
탁월한 설득력으로 어려운 지역개발사업을 주민과 함께 추진했고 농협·농촌지도소·지서·면사무소등 4개 기관의 합동이동민원실을 운영해 주민편익에 크게 기여 했다.
주민등록전입신고, 각종 세금등에 대한 과태료 예방책을 강구했으며 호적취득이 어려운 주민에게 호적취득을 가능케한 위민 봉사와 표본이다.

<김차용(46·경남 가축위생시험소 충부지소장>
젖소·한우입식농가 사후관리지도 및 전업 축산농가·육성에 전념하여 축산진흥사업 추진에 공이 크며 가축 시장 통합등을 통해 시설 현대화 및 공정거래질서확립에 힘써온 축산전문인, 관내 불우학생 지원을 위해 10개 마을을 선정, 스웨덴 아동구호 연맹과 자매결연을 추진해 축산입식자금 및 상수도 시설자금 3천5백만원을 지원.

<김형길(50·전북 부안군 위민실장>
해변고지와 도서지역에 산재해 있는 외딴섬 주민을 집단거주지역으로 이주시키는데 공헌.
김씨는 대공 안보의 일환으로 추진한 진서면 석포리 신선대 (해발 3백90m) 거주 26가구를 망포대 밑 신축연립가옥 13동에 성공적으로 이주시켰다. 「위민봉사의 집」이라는 이동식 위민실을 운영, 올 들어 4백11건 민원중 96·4%인 3백96건을 해결했다.

<서성원(35·전북 옥구군 재무과>
군민의 저축생활을 정착시킨 알뜰 공무원. 전 군민의 1통장 갖기 운동을 스스로 시작, 군내 1만9천5백33가구가 가구당 평균 통장 보유수 3·5개라는 높은 성과를 올렸다.
「저축왕마을」 제도를 고안, 36개 관내 마을의 저축률을 5% 올려 옥구군을 저축 우수군으로 만들었다.

<설영수(43·광주시동구시민과>
민원실의 낡은 민원대를 토산물 진열대로 개조해 민원실 환경개선과 함께 지역특정홍보에 공을 세운 아이디어맨.
노인을 위해 연령별·도수별 돋보기 16개를 민원실에 준비해 놓음으로써 주민불편을 덜어주었으며 87년3월에는 호적이 없는 45명의 취직 자료를 자비로 수집해 취직시켜 주는등 대민 봉사에 적극적이며 박봉에 월12만원을 저축.

<이상문(38·경기부천시 환경관리과 지방행정주사>
쓰레기 매립장이 없는 부천시에서 매일같이 쏟아지는 3백50 트럭분의 쓰레기를 깨끗이 처리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
쓰레기 매립장 4백여명의 청소원과 2백여명의 넝마주이 대부로 이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했고, 새벽에 출근해 밤10시에 퇴근하는등 밤과 낮이 따로 없이 청소원과 호흡을 함께 하고 있다.

<이종수(44· 대전시 동구 신암1동 지방행정주사보>
17년간 면·동사무소에서 청렴과 성실을 생활신조로 대민 업무에 정진해왔다.
80년부터 비산7동 관내 노인들을 매년 수차에 걸쳐 자가에 초청, 경로잔치를 벌이고 수시로 비산동 하천제방에 나가 소외된 노인들을 위로·격려하는등 경로사상을 지고했을 뿐 아니라 영세민 돕기에도 앞장서온 청백리.

<임상돌(41·경북 선산군 내무과 서무통계계장>
84년 북괴 특수부대 후방침투방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이·동 총화방어 시범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군민종합운동장 건립 때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솔선수범 함으로써 군민체육 진흥에 헌신했다.
85년도 선산읍 소도읍 가꾸기 사업때 5백여가구를 매일 방문,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지었다.

<유광위(42· 충남도청 세정과지적기사>
16년8개월동안 민원업무의 90%를 이루는 지적 관련 부동산업무를 한건의 흠없이 처리해냈다.
유씨는 6·25로 지적공사가 없어진 대전시 중구 용두동 일대의 토지 3백38필지를 측량·정정·등기 촉탁까지 해줘 주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최창연(44·인천시 남구 간석1동 지방행정주사보>
관절염 환자인 자신의 치료에 앞서 형편이 더 딱한 동료부인의 방광염 수술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였는가 하면 영세민 자녀의 심장병 수술을 위한 1일 찻집을 운영해 수익금 전액을 수술비로 지원했다.
영세민을 관내 기업체에 취업시켜 주민생활 안정에 기여했고 동민들이 동사무소에 오면 최주사만 찾을 정도.

<허순호(44·경남 함안군 내무과 행정계장>
평소 조기 축구등 사회활동과 주민화합을 통해 지역사회의 여론지도자로서 각종 민원 발생시 적극적으로 대처해온 군의 「해결사」.
81년부터 오지마을 주민을 위해 이동 종합관서제를 운영, 행정 신뢰도 제고에 앞장서 왔으며 반상회를 통한 저축 추진운동을 벌여 목표대비 3백%를 초과달성, 도내 최우수군으로 선정되었다.

<현홍석(37·제주도 서귀포시 산업과 지방농업 기사보> 8천 6백여 가구 5천1백km에서 생산한 감귤이 홍수 출하되자 가격안정을 위해 생산농가로 하여금 계통 출하토록하고 수매기관과 가공업체를 설득, 전량 수매토록 하여 감귤농가의 생산의욕을 고취했다. 파인애플· 금감·화훼등의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보급하고 유전공학에 의한 조직배양사업의 적극추진으로 주민소득 배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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