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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한노인회장 선거…하림각·부영 회장, 3선 국회의원 출신 '3파전'

중앙일보

입력

대한노인회의 회장선거가 오늘(28일) 열린다. 전국 300여만 회원을 둔 국내 최대 노인단체 회장 자리를 놓고 대형 음식점·대기업 회장과 3선 국회의원 출신이 경쟁을 펼친다.

노인복지청·노인복지부 신설, 국회 노인 비례대표 등 다양한 공약 쏟아져

[사진 대한노인회]

[사진 대한노인회]

입후보한 3인은 연령순으로 남상해(79) 서울 하림각 회장, 이중근(76) 부영그룹 회장, 김호일(74) 전 국회의원이다. 남 후보는 서울 종로구노인회장을, 이 후보는 대한노인회 부회장을 각각 역임했다. 이번 선거는 이심 전 회장이 지난 5월말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이 확정돼 당초 임기(내년 2월)를 채우지 못하고 지난 10일 사퇴하면서 보궐 선거 형태로 치뤄지게 됐다.

각 후보들은 저마다 노인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남 후보는 노인복지청 신설과 75세 기준 경로당 이원화 등을, 이 후보는 노인복지부 신설과 노인 소득·일자리 보장 등을, 김 후보는 국회·지방의회 노인 비례대표 확보와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한편, 이날 선거는 보궐선거인 만큼, 당선자는 즉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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