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물가 불안하면 국내 유가 내리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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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내년에도 계속 물가가 불안할 경우 정부는 또다시 유가인하라는 대응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경제기획원이 7일 발표한「내년도 석유수급및 가격관리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혹시 국제유가가 올해보다 오르더라도 그간 쌓아놓은 석유사업기금을 써서 국내유가는 올리지않고▲반대로 국제유가가 올해수준을 지키고 원화절상이 계속될 경우 물가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국내유가의 추가인하도 검토키로 했다.
또 내년 석유비축물량을일단 7백50만배럴로 잡아놓고 있으나 페르시아만사태가 안정되는등 석유공급의 불안요인이 사라지면 비축계획도 축소조겅할 것을 검토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이 자료에서 내년도 국제유가는 올해와 같거나 오히려 낮아질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상반기중에는 연평균보다 낮은 배럴당 16.5∼17달러 수준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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