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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부활을 꿈꾼다, 대통령배 고교야구 개막!

중앙일보

입력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유신고 선수들이 광주동성고와 경기중 더그아웃에서 동료를 응원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유신고 선수들이 광주동성고와 경기중 더그아웃에서 동료를 응원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고교야구 축제인 제51회 대통령배 고교야구가 전국에서 5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23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다.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유신고와 광주동성고의 경기에서 7회초 2사 1루 유신고 이대한이 2루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임현동 기자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유신고와 광주동성고의 경기에서 7회초 2사 1루 유신고 이대한이 2루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임현동 기자

 첫 대회는 1967년 4월 25일 서울운동장(동대문야구장)에서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결승전에는 황금사자기 우승팀 선린상고와 첫 우승을 노리는 경북고가 맞대결을 펼쳐 경북고가 3대0으로 승리하며 초대 챔피언이 됐다. 이때는 프로야구가 창단(1982년)되기 전이라 고교야구의 인기가 매우 높았다. 야구경기를 보기 위해 약 2만 명의 관중이 서울운동장에 몰려들었다.

제13회 대통령배 쟁탈 고교야구대회 선린상고와 부산고 결승전에서 선린상고 2회말 3루주자 김종호가 유지홍 우전안타때 홈에들어와 4점째를 올리고 있다. 선린상고가 우승했다. [중앙포토]

제13회 대통령배 쟁탈 고교야구대회 선린상고와 부산고 결승전에서 선린상고 2회말 3루주자 김종호가 유지홍 우전안타때 홈에들어와 4점째를 올리고 있다. 선린상고가 우승했다. [중앙포토]

1980년대 최고의 고교야구 스타였던 선린상고 박노준 선수(현 스포츠 해설가)가 81년 열린 봉황대기 경북고와의 결승전에서 발목을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박 스포츠 해설가는 그때를 회상하며 "병실에 누워 있을 때 병원밖에 여성 팬들이 밤늦게까지 구름처럼 모여 있었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1980년대 최고의 고교야구 스타였던 선린상고 박노준 선수(현 스포츠 해설가)가 81년 열린 봉황대기 경북고와의 결승전에서 발목을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박 스포츠 해설가는 그때를 회상하며 "병실에 누워 있을 때 병원밖에 여성 팬들이 밤늦게까지 구름처럼 모여 있었다“고 말했다. [중앙포토]

고교야구는 프로야구에서 볼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지칠 줄 모르는 선수들의 패기가 고스란히 경기에 묻어난다. 실책이 자주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실책은 경기의 묘미를 더한다. 경기가 큰 점수 차이가 나도 지고 있는 팀이 졌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승부는 9회가 끝나야 알 수 있다. 지난 26일 울산공고와 설악고의 경기에서 8회 초까지 7대3으로 뒤진 설악고가 8회 말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10회 말 승부치기에서 1점을 뽑으며 역전승했다.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대회 광주동성고와 유신고의 경기가 열린 25일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6회말 1사 1,2루 광주동성고 2루주자 박태훈이 김민 투수의 견제구에 황급히 2루로 돌아가고 있다. 임현동 기자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대회 광주동성고와 유신고의 경기가 열린 25일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6회말 1사 1,2루 광주동성고 2루주자 박태훈이 김민 투수의 견제구에 황급히 2루로 돌아가고 있다. 임현동 기자

원주고와 경남고의 경기가 열린 지난 25일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경남고 학부모들이 관중석에서 응원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원주고와 경남고의 경기가 열린 지난 25일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경남고 학부모들이 관중석에서 응원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원주고 원도연 투수가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경남고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원주고 원도연 투수가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경남고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6회초 2사 2루 원주고 유격수 권민수와 2루수 이재현이 경남고 김현민의 내야뜬공을 서로 잡으려 하고 있다. 김현민은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임현동 기자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6회초 2사 2루 원주고 유격수 권민수와 2루수 이재현이 경남고 김현민의 내야뜬공을 서로 잡으려 하고 있다. 김현민은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임현동 기자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7회초 1사 1,2루 유신고 조대현이 광주동성고를 상대로 1타점 안타를 때린뒤 환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7회초 1사 1,2루 유신고 조대현이 광주동성고를 상대로 1타점 안타를 때린뒤 환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경남고 전광열 감독이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원주고와 경기중 선수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임현동 기자

경남고 전광열 감독이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원주고와 경기중 선수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경남고와 유신고 경기. 8회초 2사 1,3루 유신고 조대현이 송승호 안타때 홈에 들어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경남고와 유신고 경기. 8회초 2사 1,3루 유신고 조대현이 송승호 안타때 홈에 들어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고교야구팬들은 미래의 야구 스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경기장을 찾는다. 경기가 끝난 뒤 대기 버스 앞에서 기다리면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고교야구선수들이 프로 무대로 진출해 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팬들이 선수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팬들이 선수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원주고 팬들이 지난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경남고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원주고 팬들이 지난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경남고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선수들의 사진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게 너무 재미있어 폭염경보가 내린 오늘(25일)도 야구장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근 전 한화 이글스 감독(현 울산공고 인스트럭터)이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울산공고와 설악고의 경기를 감독실에서 지켜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성근 전 한화 이글스 감독(현 울산공고 인스트럭터)이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울산공고와 설악고의 경기를 감독실에서 지켜보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성근 전 한화 감독(현 울산공고 인스트럭터)은 25일 목동야구장을 찾아 울산공고와 설악고의 경기를 지켜봤다. 김 감독은 지난 5월 한화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울산공고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광주동성고 선수들이 경기에 패한후 상대팀 감독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고교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상대팀 감독과 코치에게 90도 인사를 한다. 임현동 기자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광주동성고 선수들이 경기에 패한후 상대팀 감독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고교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상대팀 감독과 코치에게 90도 인사를 한다. 임현동 기자

 목동야구장 입장료는 중,고생은 3000원, 성인은 7000원이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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