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전용해변에서 여유롭게, 밤에는 산 정상 극장에서 시원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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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한적한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밤에는 해발 1050m 산 정상에서 선선한 바람 쐬며 영화를 본다. 이런 이색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휘닉스 평창으로 가면 된다.

휘닉스 평창이 해발 1050m인 리조트 정상(몽블랑)에서 7월 29일~8월5일까지 마운틴 시네마를 운영한다. 잔디에 편하게 앉아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휘닉스 평창은 오는 7월29일부터 8월5일까지 마운틴 시네마를 메가박스와 함께 운영한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휘닉스 평창 정상 몽블랑(1050m)에 설치된 야외 시네마다. 2016년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야외 영화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상영한다. 마운틴 시네마에 지정된 좌석은 없다. 너른 잔디밭 위에 피크닉 매트나 담요, 캠핑의자를 깔고 앉아 영화를 감상하면 된다. 간단한 스낵과 맥주 등을 즐기며 피크닉 기분을 낼 수도 있다. 곤돌라 이용권 포함 2만원이며, 휘닉스 평창 투숙객은 1만3000원이다. 영화는 오후 8시에 상영하며, 곤돌라는 오후 6시 반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해발 1050m에 설치된 야외극장은 한국 최고 높이 극장으로 인증받았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휘닉스 평창은 투숙객을 위해 강릉 주문진 해수욕장에 전용공간을 8월20일까지 운영한다. 전용해변은 약 4000㎡ 면적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량 확장했다. 어린이들이 비치발리볼·모래놀이·아쿠아플레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했다. 개인 수영복만 챙겨가면 된다. 1만5000~4만5000원을 내면 파라솔·돗자리·썬 베드·평상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타올, 구명조끼, 생수 등은 무료로 제공된다. 셔틀버스는 매일 오전 9시30분 휘닉스 평창에서 출발하며, 오후 4시 주문진에서 출발한다. 셔틀 요금은 투숙객 기준 1만2000원이다. 홈페이지(phoenixhnr.co.kr) 혹은 휘닉스 평창 콘도 로비에서 예약하면 된다.

휘닉스 평창이 강릉 주문진에 마련한 전용 공간.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이밖에 200만 개 이상의 브릭을 갖고 놀 수 있는 브릭 플레이그라운드, 구슬 팔찌·연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교실, 푸드트럭존도 운영한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서 운영하는 요트 체험 프로그램.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서도 여름철 즐길거리가 다채롭다. 먼저 요트 체험. 8월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약 2시간 동안 세일링 요트 이론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바다에서 직접 세일링 요트를 체험할 수 있다, 제주 요트클럽 회장이자 영국왕실요트협회(RYA) 출신 강사가 직접 가르쳐준다. 이론교육 수료자는 2만5000원에 요트 체험을 할 수 있다. 일본 제과업체 몬쉘(몽슈슈)과 손을 잡고 제주감귤과 망고로 만든 다채로운 디저트를 선보인다. 몬쉘의 일본 셰프들이 직접 제주를 방문해 개발한 ‘제주감귤과 망고 롤’, ‘망고 코코넛 푸딩’, ‘망고 해피 파우치’ 등을 맛볼 수 있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내 ‘민트’ 레스토랑과 ‘섭지’에서 판매한다. 1588-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