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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한 달 후 만기출소하는 한명숙 면회 후 “얼마나 힘드시면…”

중앙일보

입력

한명숙 전 총리. [중앙포토]

한명숙 전 총리. [중앙포토]

배우 문성근씨가 한명숙 전 총리를 면회한 후 소회를 밝혔다.

문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명숙 총리가 8월 23일에 ‘만기출소’하십니다. 73세에 징역 2년을 다 사신 겁니다”라고 썼다.

이어 “면회 갔더니 ‘문 목사님은 그 연세에 어떻게 사셨나 몰라’… 얼마나 힘드시면 저런 말씀을 하시나 너무나 아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씨는 옥중에 있는 한 전 총리를 면회했고, 한 전 총리는 둘의 대화 속에 문씨의 부친인 고(故) 문익환 목사를 떠올렸다는 내용이다.

문씨는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문익환 목사는 통산 6회에 걸쳐 11년 3개월 감옥살이를 했는데 마지막 5,6번째 구속될 때는 나이 70세가 넘었다”라고 알린 바 있다.

문 목사는 1976년 3ㆍ1민주구국선언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면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이러한 활동들로 문 목사는 여섯 차례 투옥돼 11년 이상을 감옥에서 보냈다.

[사진 문성근 페이스북 캡처]

[사진 문성근 페이스북 캡처]

한 전 총리는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9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2015년 8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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