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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유정, 9월의 신부 "이 사람 만나기 위해 살아왔나 싶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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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유정. [사진 서유정 인스타그램]

배우 서유정. [사진 서유정 인스타그램]

배우 서유정이 9월 일반인 남성과 결혼한다.

21일 서유정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사실을 알렸다. 서유정은 "40 평생을 살면서 누구나 꿈꾸고 그러다 다시 포기하고 절망적이고 상처 주기도 받기도 하며 그렇게 저또한 살아온거 같습니다. 작년 인터뷰를 할때 결혼 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내년에 안하거나 못하면 혼자 살것이다 라고 발언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정말 불현듯 찾아온 너무도 귀하고 귀한 분이 저에게 오셨습니다"며 운을 띄었다.

이어 서유정은 "이래서 결혼을 하나 싶을정도로 그분을 생각하면 모든걸 내려놓게 되고 내가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보다 그분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해지는거 같아서 그분을 위해서 일분일초를 살아가고 정성을 드리는거 같습니다"며 "이런게 사랑이고 이런게 따듯함이고 이런게 살아 숨쉬고 있는거고 지금 내가 이분을 만나기 위해 그렇게 와신상담으로 살아왔나. 모든것들이 다 사라지고 이분을 위해서 열심히 반듯하게 살아야 겠단 다짐마저 듭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서유정은 "걱정이 앞서는건 제가 공인이란 직업을 갖고 있기에 공개가 되면서 절 아는 지인들을 통해 혹은 기쁘지 않은 소문들로 인해 저또한 그분 또한 이제 한가족이 될 가족분들에게 행여라고 상처 받을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노파심이 생겨 미리 걱정을 해봅니다"라며 과도한 관심에 따른 부담감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서유정은 "예쁜 곳을 바라봐도 아름다운 야경봐도 이리 오래 못볼거 같다며 하염없이 저의 얼굴을 바라봐주는 내일이 있을때까지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오마 저 임자 만났습니다 그 임자를 소개합니다. 여러분들도 귀한 사랑 하시길 바랄게요"라고 전했다.

서유정과 내달 화촉을 올리는 예비 신랑은 그녀보다 3살 연상의 평범한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서유정은 드라마 '성녀와 마녀', '뉴하트', '분홍립스틱', '우리 갑순이',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했으며 서구적인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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