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O가 희망이다]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31일 마감 … "부모·선생님께 고마운 마음 전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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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지난 4월 25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앞 광장에서 열린 제2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발대식 및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홍보대사 위촉식 모습. [사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지난 4월 25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앞 광장에서 열린 제2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발대식 및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홍보대사 위촉식 모습. [사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모와 스승에게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이 마감 10일을 앞두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올해도 아동·청소년 세대의 바른 인성 함양 및 세대 간 소통을 위해 ‘고맙습니다, 선생님’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초·중·고생 등 청소년 대상 #'내 삶의 스승' 주제로 진행 #교육부장관상 등 679명 시상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내 삶의 스승’이라는 주제 아래 공교육 선생님을 비롯한 부모 및 보호자 세대까지 편지 대상이 확대됐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선생님 또는 조부모 등 법적 보호자를 포함한 부모님을 대상으로 작성한 뒤 온라인의 경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childfund.or.kr)로, 오프라인의 경우 편지지에 직접 작성해 공모전 운영사무국으로 각각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오는 9월 29일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지난해 진행된 제1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은 ‘선생님이 행복해야 어린이가 행복하다’는 취지 아래 선생님을 존중하는 문화 확산 및 세대 간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2016년 9월부터 두 달 동안 전국 초·중고생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에는 3만여 통의 편지가 접수됐다. 총 543명의 아동 청소년들이 교육부장관상·보건복지부장관상·여성가족부장관상 및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상, 장려상, 입상 등을 수상했다. 7600만원의 장학금 및 기념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올해는 총 679명으로 시상내역이 확대된다. 교육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비롯해 각 시·도 교육감상, 교원·교원구몬상,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상, 장려상 등이다. 단체로 접수한 학교 중 심사해 총 3개교에는 학교단체상이, 2명의 교사에게는 참여 스승상이 돌아간다. 감사의 마음을 편지에 잘 담아낸 500명의 참여자에게는 입선의 혜택도 주어진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이번 공모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모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육부와는 지난 2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을 통해 1억원, 교원그룹에서 총 2억원을 후원 받았다.

지난 4월 25일에는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발대식 및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홍보대사 위촉식을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 본부 앞 광장에서 진행했다. 이날 재단은 초중고생 및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공모전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인피니트를 제2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스승의 날을 맞아 단체편지키트를 접수한 학교들 중 한 곳을 선정해 인피니트가 직접 방문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는 댓글 4600개, ‘좋아요’ 2700개 등이 달리며 재단 페이스북 론칭 이래 역다 최대 댓글이 달렸다.

이벤트를 통해 최종 선정된 곳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광신고등학교이다. 공모전 홍보대사 인피니트는 지난 5월 15일 학교에 깜짝 방문해 학생들과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편지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광신고등학교 학생들은 선생님께 직접 손편지를 쓰고, 인피니트와 함께 카네이션과 감사의 케이크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인피니트 멤버 이름이 적힌 우체통을 학교에 전달했다.

이 외에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300통 이상 편지를 접수한 학교에 인피니트의 친필 사인이 담긴 특별 선물을 전하는 단체 접수 이벤트를 열었다. 서울·충남·경북에 위치한 총 3개 학교에 전달됐다. 이달에는 감사편지를 접수한 모든 이들 중 10명을 선정해 제2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홍보영상에 재능기부로 참여해준 아이돌 그룹 엑소의 친필사인 CD를 전달할 예정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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