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석 달 만에 산업·물류용지 50% 이상 분양, 추가 부지 확보 서둘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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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진위3 일반산업단지

대한민국 물류의 거점인 평택시가 첨단 산업단지를 분양 중이다. 사진은 진위3 산단 조감도.

대한민국 물류의 거점인 평택시가 첨단 산업단지를 분양 중이다. 사진은 진위3 산단 조감도.

경기도 평택이 대한민국의 신성장 경제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다양한 미래 첨단산업단지와 국제도시 등의 개발을 등에 업고서다. 대한민국 국토의 길목에 위치한 평택은 수도권의 대표적인 기업 친화도시로 꼽히는 곳이다. 기업의 생산과 물류에 필요한 철도·고속도로·항구 등의 기반시설이 잘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평택이 다시 한번 비약에 나선다. 경부고속도로 남사IC, 평택동부 우회 고속화도로(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연장선) 등 잇단 교통망 신설을 통해서다.

대한민국 물류의 핵심 거점 평택

평택시에 따르면 남사IC는 기존 경부고속도로 구간 중 평택시 진위면 인근에 2019년 개통될 예정이다. 남사IC가 개통되면 평택에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한층 더 쉬워지면서 지역의 전반적인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용인~서울 간 민자고속도로도 자동차 전용 고속화도로(평택동부 우회 고속화도로) 형태로 연장이 추진되고 있다. 이 고속화도로는 평택시 진위면 가곡리 구간에서 시작돼 진위3 산업단지(현재 조성 중)를 거쳐 소사벌·천안·세종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평택은 대한민국의 국토 교통의 대동맥이 대부분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로 거듭나게 된다. 또 기존의 SRT(수서~부산) 평택지제역, 기차·전철역, 평택항, 서해안·경부고속도로와 함께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육·해상 운송의 핵심 거점으로 변신하게 된다.

평택은 현재 서쪽으로는 평택항과 서해안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포승지구와 현덕지구가 개발 중이다. 동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 SRT 평택지제역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와 평택 진위 LG 2산업단지가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평택은 비옥한 토지와 바다를 보유한 자연생태 도시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대동맥의 거점을 좌·우로 모두 품고 있는 물류의 핵심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몰려오는 국제도시 변신 중

이에 따라 평택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로 평택시 진위면에 조성 중인 진위2 산업단지는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를 모두 품고 있다는 이점과 LG전자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최근 판매를 완료했다. 이어 인근에 조성 중인 진위3 산업단지 역시 분양 시작 3개월 만에 산업·물류용지 50% 이상 분양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진위3 산업단지(조감도)는 특히 준비된 물류용지가 부족해 추가 부지 확보를 준비 중이라는 게 평택시의 설명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은 슈퍼오닝으로 유명한 농산물을 보유한 농업도시 이미지와 함께 주한미군의 총집결지이자 중국 유커들의 주요 입항지로 환골탈태하면서 국제도시로 변모 중”이라며 “이와 함께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라인을 구축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품은 첨단 산업도시이자 대한민국 물류운송의 핵심 거점지로 진화를 거듭하면서 평택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www.jinwi3.com,

문의 031-663-2657, 070-8633-3147

김영태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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