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해외원정 도박으로 형을 선고받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신정환이 7년 만에 복귀한다.
국내 가수들의 美 카지노 공연은 이미 일반화… #그러나 해외 원정 카지노 도박으로 자숙기 거쳤던 #신정환의 컴백 무대로는 적절한지…
컴백 무대는 미국에서 ‘컨추리꼬꼬’로 탁재훈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공연은 오는 7월 29일 토요일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 인근의 카지노 극장에서 열린다.
신정환의 복귀 콘서트 소식은 LA 코리아타운에 걸린 빌보드광고 등을 통해서도 알려진 상태다.
하지만 신정환이 불법 해외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인물인 만큼 카지노극장을 복귀 무대로 삼는 건 ‘좀 아이러니하다’는 시선이 있다.
국내 가수들의 미국 카지노 공연은 일반화돼있지만 해외 원정 카지노 도박으로 자숙기를 거쳤던 신정환의 컴백 무대로서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컴백에 임하는 신정환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 건지 의심의 눈초리가 따갑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필리핀 세부에서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 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가 수감 6개월 만인 2011년 12월 가석방된 바 있다. 그동안 신정환은 싱가포르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며 지냈으며, 이 아이스크림 가게는 신정환의 연예계 복귀 준비와 동시에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정환은 최근 팬카페 등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서는 “다시는 과거와 같은 어리석은 잘못으로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 태어날 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빠이고 싶지 않다. 부족하지만 마지막 기회를 최선을 다해 잡고 놓치지 않겠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제가 가진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