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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형중량 핵탄두 장착 ICBM 제작, 대기권 재진입 및 단분리 기술 시험”

중앙일보

입력

북한은 4일 진행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 발사를 통해 미사일 탄두부의 대기권 재진입 및 단 분리 기술을 시험했다고 5일 밝혔다. 또 대형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ICBM를 제작했다고 덧붙여 ‘핵탄두 ICBM’을 실질적으로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화성-14'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직접 서명으로 발사 명령을 내리고 현장도 참관했다고 전했다.

 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39;화성-14&#39; 발사 모습 공개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39;화성-14&#39;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ICBM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이 발사한 &#39;화성-14&#39;의 모습. 2017.7.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2017-07-04 16:13:26/<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4' 발사 모습 공개 (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ICBM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이 발사한 '화성-14'의 모습. 2017.7.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2017-07-04 16:13:26/<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통신은 “이번 시험발사는 새로 개발한 대형 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의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우리가 새로 개발한 탄소 복합재료로 만든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 첨두의 열견딤 특성과 구조 안정성을 비롯한 재돌입(재진입) 전투부의 모든 기술적 특성들을 최종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재돌입 시 전투부에 작용하는 수천도 고온과 가혹한 과부하 및 진동 조건에서도 전투부 첨두 내부 온도는 25∼45도의 범위에서 안전하게 유지되고 핵탄두 폭발 조종 장치는 정상 동작하였으며, 전투부는 그 어떤 구조적 파괴도 없이 비행하여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또 "1계단 대출력 발동기(엔진)의 시동 및 차단 특성을 재확증하고 실제 비행조건에서 새로 개발된 비추진력이 훨씬 높은 2계단 발동기의 시동 및 차단 특성과 작업 특성들을 확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로 설계한 계단 분리(단 분리) 체계의 동작 정확성과 믿음성을 검토하였으며, 전투부 분리 후 중간 구간에서 중량 전투부의 자세조종 특성을 재확증하고 최대의 가혹한 재돌입 환경 조건에서 말기 유도 특성과 구조 안정성을 확증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전날 발사한 화성-14형과 관련, “시험발사는 최대 고각발사 체제로 진행되었으며,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면서 “대륙간 탄도로켓은 정점고도 2802km까지 상승하여 933km의 거리를 비행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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